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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하는 방법 / 현관 센서등 시간조절 (센서조정)

뉴찬 2022. 4. 27.

저희집 현관의 센서등이 너무 금방 꺼져서 불편합니다. 약 20초 정도 켜져있다가 자동으로 꺼지는 센서등이죠. 저희집 현관은 중문 앞으로 꽤 넓은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분리수거도 정리하고, 유모차를 접고 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관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조금 긴 편인데 그에 반해 센서등이 너무 금방 꺼져버려 수시로 손을 까닥까닥 센서에 움직이거나 몸을 여기저기 움직이며 불이 다시 켜지게하느라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습니다. 

 

어떤집은 금방 꺼졌으면 좋겠는데 너무 길어서 불편하실수도 있겠군요. 그래서 오늘은 이 센서등의 시간을 조절하기위해 납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납땜을 안해보셔서 걱정이신분들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납땜 몇번 안해봤는데 전혀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방법만 자세히 알면 되겠죠. 납땜하는 방법, 납흡입기 사용법, 납땜 제거하는 방법까지 지금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아래 사진에 전부있음) :  전해컨덴서, 인두기, 납, 니퍼

 

[ 목차 ]

■ 현관 센서등 제거
■ 기존 전해컨덴서 살펴보기 ( + - 전극 확인법)
■ 납땜하는 방법 ( 납 제거, 납흡입기 사용법 )
■ 전해컨덴서 교체 ( 납땜 )

 

 

 

■ 현관 센서등 제거

저희집 현관에 있는 센서등의 모습입니다. 노란 전구색등이고 동글동글한게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센서 점등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올라가서보면 이렇게 어느전구나 풀어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게 볼트일수도 나사일수도 있겠죠.

 

 

열어서 전등을 떼어내면 이렇게 전선이 보입니다. 화살표친 부분을 눌러서 천장쪽 전선을 제거해 들고 내려옵니다.

 

 

안쪽에 보면 이렇게 모듈이 커버에 씌워져 있습니다.

 

 

이 커버도 옆에 보면 열 수 있게 되어 있죠. 열어주세요.

 

 

 

 

 

■ 기존 전해컨덴서 살펴보기 ( + - 전극 확인법)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로 저 부분이 저희가 오늘 교체해야 하는 현관 센서등의 전해컨덴서 입니다.

 

잘 보면 용량이 나와있습니다. 제 경우 16V 330mF 입니다. 이 330이 전해컨덴서의 용량입니다. 이 용량이 커질수록 센서등의 점등 시간이 길어지고 반대로 작아질수록 짧아집니다. 저는 늘리고싶다고 했기 때문에 1000mF 와 2000mF 를 주문했습니다.

 

제껀 삼영의 제품이네요.

 

반대편에 보시면 이렇게 납땜이 되어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 전해컨덴서는 극이 있어 반대로 장착하시면 스파크 튀고 화재 위험도 있습니다. 제가 표시해드린 부분이 전해컨덴서에서 - 단자를 의미합니다. 전해컨덴서마다 약간은 다를 수 있으나 보통 저런식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리가 긴쪽이 + 짧은쪽이 - 입니다.

 

■ 납땜하는 방법 ( 납 제거, 납흡입기 사용법 )

저희집에서 가끔 쓰던 인두기... 지저분하기도 하고 납 흡입기도 필요해서 겸사겸사 보급형 인두기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전문가 아닌 이상, 납땜을 자주하지 않는 일반 가정집에서 쓰기엔 이거 하나면 다 됩니다.  택배비 포함 만원 초반대입니다.

 

뒷면에 이렇게 각각 구성품과 사용방법 등 설명되있구요.

왼쪽이 전해컨덴서 1000mf 오른쪽이 2000mf 입니다. 2000 짜리는 혹시 몰라서 여분으로 구매해놨습니다.

 

납땜 작업 할 현관등과 준비물들 입니다.

 

오늘 교체할 전해컨덴서 1000mF 입니다. 표기해드린대로 다리가 긴 쪽이 + 이고 짧은쪽이 - 입니다. 전해컨덴서는 이 극을 꼭 지켜서 납땜해주어야 합니다. 달려있던 부품은 아까 설명드린대로 띠를 보고 - 쪽을 구분하시면 됩니다.

 

위에 딱 - 띠가 잘 보이죠? 제 경우 지금 오른쪽이 - 이네요.

 

인두기 전원을 켜고 온도가 오를때까지 대기해주세요.  인두기의 적정온도는 납을 내봐서 납이 스르륵 녹는 것을 확인하고 작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붙어있던 납부터 제거해서 부품을 떼어내야겠죠? 납흡입기 사용법은 먼저 떼어낼 곳에 인두기를 접촉해 납이 녹는것을 잠시 기다렸다가 납이 녹으면 같은 위치에 흡입기 입구를 최대한 가까이 댄다음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납흡입기 사용은 한번 빨아들일때마다 레버를 내리고 버튼을 누르고 반복입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해주세요.

 

이렇게 흡입기를 납쪽에 가져가기 전에 레버 아래로 내리고 납에 가까이 대고 버튼 툭! 눌러주시면 빨아들입니다.

 

이런식으로요. 잘 보시면 구멍의 납은 제거가 되었고 기존 전해컨덴서 부품의 다리가 보입니다. 니퍼로 일자로 세워주시면서 기존 부품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기존 컨덴서 제거가 완료되었습니다.

 

 

 

 

 

■ 전해컨덴서 교체 ( 납땜 )

용량이 더 큰 1000mF 전해컨덴서를 구멍에 넣어주고 다리를 옆으로 꺾어 거꾸로 들어도 빠지지 않게끔 자리를 잡아주세요. 넣을 때 아까 설명드린대로 + - 반대로 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반복 학습 ! 긴쪽이 + 짧은쪽 -

 

 

납땜을 진행해줍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예쁘진 않네요...

 

납땜하는방법은 구멍쪽에 부품과 납이 붙어야하니  구멍쪽에 인두기를 대시고 1초 정도 기다렸다가 납을 인두기와 구멍 사이쯤에 (납이 붙어야 하는 부분에) 갔다 대면 납이 녹습니다. 자리를 잡아주시면서 납을 먼저 떼고! 그다음 인두기를 떼줍니다. 인두기 부터 떼내면 위로 길게 쭉 뾰족한 모양이 되기 쉽습니다.

 

 

납땜이 완료되었으니 니퍼로 남은 다리 부분을 바싹 짤라줍니다.

 

이제 현관 센서등을 다시 천장에 연결해보겠습니다.

 

연결 완료. 이제 차단기 올리고 켜지는 지 보겠습니다.

 

 

 

의심하진 않았지만 잘 켜지네요 ^^

 

저 같은 비전문가, 초보도 납땜을 두려워하지 않고 몇 번 해보면 은근히 재미있고 집안에 이런저런 부품들 수리가 가능합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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