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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 보관법, 원두커피 보관방법

뉴찬 2022. 6. 3.

 

저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머신은 에스프레소 용도에 맞게 얇은 굵기로 갈려진 원두를 사용할 수도 있고, 전혀 갈지 않고 볶기만 한 홀빈 상태의 원두를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원두는 보관 상태, 즉 신선도에 따라 맛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이 때문에 갈지 않은 원두가 (홀빈 이라고 부름) 갈려져 있는 원두보다 산소접촉이 적어 시간에 의한 커피맛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으니 그라인더가 별도로 있거나 머신자체에 그라인더 기능이 있다면 갈리지 않은 홀빈 원두로 커피를 즐기길 추천합니다.

저는 커피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준 하루 3잔은 필히 마시는 것 같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지요. 입맛도 민감해서 이런저런 시도도 많이 해보고 결국은 제일 편한 방법으로 전자등 머신을 택했지만, 원두커피 보관법 이라던가 기타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선 이리저리 공부도 많이 해보고 비교를 많이 해봤습니다.

 

저처럼 커피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설명드리는 원두커피 보관법과 원두커피 보관방법 을 이렇게 추천하는 자세한 이유를 조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핵심내용만 알고싶으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긴 내용은 아래로 몰아버리고 위쪽에 핵심만 정리해보겠습니다.

 

​구매한 커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이 변화하는 것은 아마 커피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중 캡슐커피를 즐기시는 분들 제외하고는 모두 느껴보셨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커피를 맛있게 즐기는 데 도움이 되는지와 원두커피 보관법, 원두커피 보관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캡슐은 용기 자체가 밀폐고 그 안에서 거진 신선도 유지가 되기에 초기와 맛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 핵심 내용 요약 (원두커피 보관법)

 

- 일단 원두커피는 일주일 안에 먹을 만큼 구매할 수 있으면 일주일치만 구매하는것이 베스트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밀봉을 한다고해도 산소접촉은 미세하게 있기 때문에 맛의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 원두를 갈지 않은 홀빈 원두가 갈려진 원두보다 산소접촉이 적어 커피맛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으니 그라인더가 별도로 있으신분들, 혹은 머신자체에 그라인더 기능이 있다면 갈리지 않은 홀빈 원두로 커피를 즐기길 추천합니다.

​-배송비가 아깝거나, 귀찮아서 2주 이상 먹을 분량을 구매했을 경우 원두커피 보관방법은 일주일 먹을 분량만 두고 나머지는 밀폐용기나 아로마밸브 지퍼팩에 넣어 냉동보관하세요. 둘 다 없으면 그냥 집에 있는 일반 지퍼팩으로 최소한 2중 포장이라도 해주셔야 합니다.

​-냉동보관한 원두를 소비하려 할 때는, 반나절 정도 전에 미리 실온에 밀폐용기나 포장지를 열지 않고 그대로 꺼내두고 커피콩 온도가 실온과 같아졌을 때 소비를 시작합니다. 

 

 

※ 커피맛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원두커피 보관법, 원두 오일 등)

 

일단 갈려있는 원두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은 향이 날아가고 안좋은 향을 흡수하는 부분에 있어 
구매 초기와 시간이 지남에 따른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저처럼 홀빈 상태의 원두의 경우도 확실한 건 실온에 2주 정도 되었을쯤부터는 아무리 나름 선선한 곳에 보관을 했다 하더라도 커피콩의 기름이 조금씩 올라오고 본래 내가 구매한 원두가 가지고 있던 산미, 쓴맛, 단맛 등의 조화가 깨진답니다.

로스팅 정도 (커피콩을 볶는 정도) 에 따라 본래 오일이 많이 생성되있는 원두도 있습니다. 커피를 제조하는 방법이나 머신 종류 등에 따라 일부러 오일이 많은 나오도록 오래 로스팅한 (볶은) 원두를 사용하거나 본래 오일이 많이 나오도록 로스팅 된 커피의 맛 자체를 좋아하는 분도 있으니까요.

​근데 이런건 생산자도 사전에 이런 내용을 알고 그런 부분을 타겟팅하여 향미와 맛을 의도한 뒤 만들어 낸 상태인거고 그렇지 않은 시티 로스팅정도(중간 정도의 로스팅, 볶음) 의 원두가 시간이 지나 오일이 생겨나서 맛이 변한 것과는 크게 다릅니다.

이런 경우 상대적으로 쓰기만 한 커피맛이 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오일이 많이 생기지 않은 커피와 오일이 많이 생긴 커피에 대한 육안상 차이는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됩니다.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애초에 목적을 가지고 아래처럼 오일리한 원두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보통은 위 사진과 같이 매트하고 깔끔해보이는 상태의 원두를 많이 소비합니다. 특히 가정용 머신에서는요...




오일리한 원두... 에 대한 설명은 이만 넘어가고 그래서 일단 지금 저처럼 선택권이 있다면 갈려진 원두보다는 갈려지지 않은 홀빈 원두를 구매하고 커피를 즐길때마다 즉시 갈아서 제조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커피맛을 좋게합니다.

​당일 로스팅 한 품질 좋고 적당한 가격의 커피 원두는 마트에서 구매하기 어려워 주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앞서 설명한 대로 커피원두는 신선도가 맛의 핵심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1~2주내 먹을만큼만 소량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만,

인터넷 구매 특성상 배송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한달간 즐기는 정도를 구매합니다. 
(저는 커피 소비량이 많은 편이라 한 번 주문 시 1KG 씩 주문합니다.)

​상황상 보관을 오래해가며 먹는 셈이기 때문에 보관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인터넷에 나와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두 시도해봤습니다. 실온 보관, 냉장 보관, 냉동 보관 등 방법은 많은데 찾는 자료마다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서로 의견이 달라 조금 혼동스러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직접 모두 해보았던 제가 원두 신선도에 있어 가장 효과가 좋다고 느낀 원두 보관 방법은 !! 일주일 내 먹을 수 있는 양만 두고, 나머지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하는 것입니다. 밀폐용기가 없더라도 아로마벨브가 달린 지퍼팩으로 포장이 되어 배송이 왔다면 그 상태로 냉동실에 보관을 해보세요.

밀폐용기도 없고, 아로마밸브 달린 지퍼백도 아니라구요? 그럼 그냥 주방에 있는 지퍼팩으로 2중 포장이라도 해서 보관해보세요;;;  썩 나쁘지 않더군요...  (대부분은 아로마밸브가 달린 지퍼백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대신 주의점이 있습니다. ! 냉동 보관 한 원두를 사용할 때는 최소 반나절 정도 전에 미리 실온에  밀폐용기나 포장 그대로 원두를 꺼내두어 실온과 원두의 온도가 같아졌을 때 개봉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매번 그렇게 해오고 있는데 이럴 경우 커피 맛이 처음 구매한 커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 경우 예를 들자면, 1KG 을 주문하면 500g 짜리 두 봉이 포장되어 옵니다. 한봉은 실온에 보관하고 먹고 한봉은 냉동 보관했다가 먹는데 후반부에 냉동실에 보관한 원두를 꺼내어 먹었을 때, 처음 실온 보관했던 원두의 맛과 크게 차이가 나질 않았습니다.

​저도 실온보관, 냉장보관 별에 별 거 좋다는 것 다 해봤습니다만, 제가 느낄 때 이 방법이 가장 좋았습니다. 저는 몇년 째 이렇게 원두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가 구매한 커피의 양이 일주일 안에 먹을 양이면 물론 최고입니다. 이럴 경우는 그냥 실온에 두고 드세요.

​이유1 : 냉동실에 넣는 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점은 아래 설명)

이유2 : 일주일이라는 시간 안에는 로스팅 된지 하루이틀된 커피의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 냉동실에 넣었을 때 단점은 뭔가요 ? 

온도차에 의해 미세 습기가 생기거나 커피콩이 냄새를 빨아들여 맛이 안좋아 진다는 정보들이 종종 보이므로 일단 이 부분에 대해 저도 의견을 내보겠습니다.  

우선... 냄새를 빨아들인 다는것은 커피콩의 특성을 잘 알고 설명한 게 맞지만 보관 상태 특성상... 현실적으로 크게 피해를 받지 않거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 것 같습니다. 밀폐용기나 아로마밸브 지퍼팩에 보관되있기 때문인지 커피콩이 냉동실 안의 냄새를 흡수하기 쉬운 환경이 아닌 것 같습니다. 커피 좋아하는 제가 느낄 때 냉동실 안의 어떤 냄새를 빨아드렸다는 느낌은 그다지 느껴보지를 못했습니다.


커피를 워낙 좋아하고 쓰다보니 길이 조금 길어졌는데요 커피를 즐기는 데 있어 많은 요소가 맛을 결정하지만 기본적으로 원두커피 즐기시는 분들은 원두커피 보관법으로 소량구매라는 포인트와 그게 아니라면 밀봉과 냉동실 활용, 그리고 실온과 같아졌을 때 개봉을 하는 습관을 들여보시길 추천드리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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