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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아이와 가볼만한곳, 실내 동물원 파주 나눔농장

뉴찬 2024. 3. 15.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은 사실 주말만 되면 이번엔 어디를 가야 하나 늘 고민이실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보통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장소는 다녀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꾸준히 더 갈 곳 없는지 검색하고 가보게 되지요. 저 역시 파주 아이와 가볼만한곳 검색해 보고 알게 된 곳으로 실내 동물원인 파주 나눔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소개해보겠습니다.

 

아이와 가볼만한 파주 나눔농장 - 주소

경기 파주시 산남로 6 나눔농장 (산남동 469-1)

연락처 : 0507-1391-0011

 

아이와 가볼만한 파주 나눔농장 - 입장료

1인당 8천원, 24개월 미만 아이 무료 ( 20인 이상 단체일 경우 1인당 7천원)

 

아이와 가볼만한 파주 나눔농장 - 운영시간

10:00 ~ 18:00 (주말, 공휴일만 오픈)

 

파주 아이와 가볼만한곳, 나눔농장 특징

 

거두절미하고 특징부터 대략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보통 이런 실내 동물원에 가보면 먹이체험을 상당히 사악한 가격으로 구성해 놓은 걸 볼 수 있고 아쉬운 대로 많은 비용을 지출해 가면서 먹이체험을 진행하죠.

 

1. 저렴한 가격 : 파주 아이와 가볼만한곳 나눔농장은 입장료 격으로 8천 원을 내면 무료로 제공하는 먹이들로 스스로 알아서 각자 어울리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게 됩니다. 물론 일부 약간의 비용을 더 내고 추가적인 먹이체험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아래 사진들과 함께 소개할게요.

 

2.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동물들 : 실내에는 기니피그, 장수풍뎅이, 물고기 같은 친구들, 실외에는 흑염소, 염소, 말이 있습니다. 다 직접 만지고 먹이체험 해줄 수 있고요 이렇게 대부분 모든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고 즐길만한 순한 동물들 위주로만 있어서 정말 파주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위생적인 환경 : 이런 실내 동물원에 한계가 있겠습니다만 대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는 편입니다. 화장실도 무난한 편입니다.

 

4. 무난한 주차 : 주차가 또 안되면 안 되겠죠. 주차공간 역시 야외이긴 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파주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 나눔농장 사진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입구입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외곽에 차를 대고 이렇게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화장실은 보이시는 방향으로 입구 오른쪽에 복도를 따라가면 보입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모습인데요, 우측에 바로 카운터가 보이고 카운터에서 위에 설명드린 대로 1인당 8천 원에 요금을 지불하면 먹이체험을 할 수 있게 인원수에 맞는 먹이체험 세트를 줍니다.

 

 

이 세트에는 해바라기씨, 당근, 건초, 조류 먹이 등등이 포함되어 있고 양은 2인이면 2인에 맞게, 3인이면 3인에 맞게 적당하게 많은 정도로 먹이를 제공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게 저희 2인 기준이었고요 조그만 푸딩컵은 여러 겹 쌓여 있어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이런 점이 다른 실내동물원과 차이인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입장료 8천원에 포함되는 기본 먹이 세트 외에도 왼쪽 사진과 같은 우유와 오른쪽 사진의 당근 조각을 별도 구매 가능한데요, 저희는 이걸 모르고 기본 세트로만 구경을 해나가다가 마지막에 실내동물원 외부에 있는 염소, 말 등의 먹이 체험을 이 것으로 할 수 있단걸 뒤늦게 알게 되어 입구까지 되돌아 와서 구매를 했답니다. 저 우유는 직접 흑염소나 염소에게 우유를 먹여줄 수 있는 체험이고, 오른쪽은 말에게 당근을 줄 수 있는 체험입니다. 기본 세트에 들어 있는 당근은 작은 소동물 용이라 얇게 썰려있고 양도 아무래도 적구요. 말은 그냥 이 먹이를 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격은 천원 이천원 수준이니 참고하시고 아이에게 이것을 체험하게 하시려거든 입구에서 입장료 내실 때 꼭 함께 구매하셔서 다시 되돌아오지 마시길 ^^

 

 

생이새우와 모스볼이 먼저 보였습니다. 가볍게 구경하고 넘어가줬습니다.

 

 

모스볼 바로 근처에 개구리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개구리는 뛰어다니기 때문에 눈으로만 봐달라는 안내가 눈에 띕니다.

 

 

 

다음은 말똥개와 잠자리 유충입니다. 잘 보시면 '먹이 : 장구벌레...'라고 기재되어 있는 것이 보이실 거예요. 이렇게 구경하는 생물들마다 먹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까 입장할 때 받은 먹이를 알맞게 주시면 됩니다.

 

 

 

 

토끼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그물만 쳐져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쪽으로도 주실 수가 있으시고

 

 

이렇게 중간중간 만들어져 있는 먹이 투입구로 안전하게 주셔도 좋습니다. 직원분들이 만지는 것을 제지하지 않고 자유롭게 구경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물릴 수가 있겠죠. 투입구로 조심히 주시던가 그물 통해 주시려거든 부모님들의 지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토끼들은 동영상으로 보시다시피... 상당히 먹이 반응이 좋고 건강한 토끼들입니다.

 

 

 

먹이를 받아 행복한 토끼의 모습입니다.

 

 

 

토끼가 말하네요 "더 줘"

 

 

 

다음은 이렇게나 귀여운 아기 양입니다. 털을 좀 잘라놓은 모습인데 너무 앙증맞고 귀엽죠. 이렇게 강아지처럼 목줄을 하고 있고 넓은 매장에 구석이 아닌 딱 잘 보이는 위치에 턱 하니 있으니 색다르기도 하고 만지는 데 제한이 없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물론 과격하게 만지거나 괴롭히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잘 봐주셔야 하겠습니다.

 

양 바로 옆에 하얀색 염소도 있었고요, 먹이로는 건초를 줘도 되고 당근을 줘도 됩니다.

 

 

 

세상에나, 꽃사슴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만질 수 있습니다. 다만 사슴은 약간 겁이 많아 사람을 조금 피하려고 하더라고요. 양이나 염소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활발한 오리들이에요. 먹이반응이 어찌나 좋은지... 손을 계속 따라오고요 이 아이들은 먹이그릇 위에 새 먹이들을 뿌려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메추리였는데요 넓은 사육장에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 하얀색 메추리도 있더라고요. 처음 알았습니다. 일종의 모프인가 봐요. 아주 어두운 색과 갈색, 흰색 이렇게 세 종류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미니 메추리. 이런 식으로 철장 사이로 안전하게 먹이를 줄 수 있는 도구가 벽에 걸려 있습니다. 저곳에 먹이를 담고 그물 사이로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이렇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토끼도 보이더라고요. 출산을 한 것인지? 아기인 건지? 조금 아픈 건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는데 메추리와 계란 부화장이 보여요. 우와... 이렇게 많은 메추리와 병아리가 부화를 하고 있었어요. 이미 부화한 친구도 있고 하고 있는 친구도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런 신기한 장면을 마음껏 볼 수 있다니 마음에 드네요.

 

 

 

조금 더 이동을 해보니 붕어와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는 잉어가 있었어요. 왼쪽이 붕어, 오른쪽이 잉어입니다. 역시나 물고기 사료를 직접 줄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데 누에고치 번데기도 보입니다. 움직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잠깐 보고 지나갔지만 그래도 신기한 게 정말 많죠? 아이들이 어디 가서 쉽게 보지 못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은 굼벵이 찾기입니다. 지나가는데 큰 리빙박스에 흙이 담겨있고 삽이 있었어요. 굼벵이 찾기라길래 삽으로 뒤져보니 정말 많은 굼벵이가 발견되네요. 즐거운 요소인 것 같습니다.

 

 

 

 

지나갈 때 식용 귀뚜라미도 보이고요. 먹이곤충으로 많이 사용되는 귀뚜라미입니다. 소리 듣기 라는데 소리 듣기까지 기다리기는 싫어서 그냥 지나갔지만 먹이를 먹고 있거나 쉬고 있는 귀뚜라미들을 가볍게 관찰하고 지나갔습니다.

 

 

마찬가지로 먹이곤충으로 주로 사용되는 슈퍼밀웜과 슈퍼밀웜 성충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햄스터 친구들도 발견했어요. '물어요'라고 쓰여있네요. 당근 하나 쥐어서 조심히 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다음은 장수풍뎅이입니다. 바로 먹이를 먹고 있더라고요. 

 

 

멋진 장수풍뎅이 수컷의 모습. 우람하고 예쁜 곤충이지요. 저도 많이 길렀었어요.

 

 

그 안쪽엔 이렇게 장수풍뎅이 유충도 있네요. 3령 유충이에요.

 

그 옆에 사슴벌레가 있습니다. 근데 보이지 않더라고요.

 

나무를 들어보니 밑에 숨어 있는 사슴벌레

 

 

멋진 넓적사슴벌레 수컷이네요.

 

 

지나가는데 새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사람들 손 위에 새가 올라와서 먹이를 쪼아 먹고 있어요. 참... 신기한 광경을 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 손을 무서워하지 않는 새들을 보니 귀엽네요.

 

 

놀랍지 않나요? 저는 되게 놀랍고 신기하고 보기가 좋았어요 ^^

 

 

가지각색 다양한 색깔의 예쁜 새들을 만날 수 있어요. 앵무새도 있고 다른 새도 있는 것 같아요.

 

 

 

짙은 노란색이 매력적인 모란앵무도 있었습니다. 해바라기씨앗을 주면 된다고 적혀있네요.

 

 

외부에도 동물이 조금 있는데 그쪽으로 나가는 길에 이렇게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두 군데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곳에서 거의 1시간가량 신나게 논 것 같네요... 모래놀이를 하는 공간이 있는 줄은 모르고 갔는데 편한 옷을 입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빨래할 각오 하고요...

 

 

포클레인으로 열심히 퍼담아 날라봅니다.

 

 화분에 모래를 담고 잎도 심어봤습니다. 이제 실내 공간 구경을 대부분 한 것 같아서 외부 공간으로 나가봅니다.

 

 

 

외부 공간에는 이제껏 보던 친구들과 달리 조금 큰 염소와 말 등이 있고요 아까 처음 설명드린 우유와 당근 등으로 먹이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말은 당근 먹는 속도가 순식간이에요. 조금 허무하게 금방 끝나긴 하는데 말의 힘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어하네요.

 

 

염소에게는 아까 구매한 우유를 먹여줍니다. 큰 염소와 아기 염소가 있더라고요. 너무 귀여웠어요. 둘 다 잘 먹네요. 아이가 이런 경험은 처음 해봐서 즐거워하고 신기해했습니다. 보기엔 쉬운 동물이지만 이런 먹이 체험을 하는 곳은 잘 없는 것 같아요.  먹이 주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만지고 교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주말에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파주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는 베스트라고 생각이 됐어요. 실내 동물원 많이 다녀봤는데 이런 곳이 잘 없거든요. 보통 건초나 주고 끝나죠... 파주 나눔농장 추천드립니다.

 

 

 

이번엔 까만 흑염소입니다. 잘 먹죠?

 

이 흑염소 먹이체험을 마치고 저희는 화장실 가서 손을 닦고 귀가를 했습니다. 파주 아이와 가볼만한곳 찾다가 안가본 곳으로 나눔농장을 와봤는데 다른 실내동물원들과 차별화된 점들이 많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노는 시간도 적당하게 3시간 정도면 여유있게 실컷 놀고 가니까 주말에 짧은 시간 활용해서 오기 좋은 것 같아요, 일산 파주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 찾으시는 분들에게 가벼운 주말 나들이 용으로 적극 추천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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